[테크월드=선연수 기자] 교육부가 전국 34개 고등학교를 지역 거점 학교로 활용해, 인공지능(AI) 교육을 시행한다.

 

인공지능 융합 교육과정 운영 계획 (출처: 교육부)

‘2020년도 인공지능 융합 교육과정 운영고’로 선정된 학교에는 교당 1억 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5000만 원의 지원 예산이 책정돼 있다. 선정된 학교는 참여인원이 적은 소인수 선택 과목을 개설해 다양한 과목에 대한 선택권을 보장받으며, 인근 학교 학생에게도 이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선정된 고등학교는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2023년까지 전체 교과 수업의 15% 내외를 ▲정보 ▲정보과학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 과학 ▲인공지능 수학 등 다양한 과목으로 편성해 운영한다. 공동 교육과정으로 연간 4단위(1개 과목을 1년간 주당 2시간 운영) 이상의 과목을 개설해 인근 학생의 이수를 지원한다.

올해는 인공지능 융합 교육을 위해 교육과정, 교실, 교구 등의 환경을 구축하고, 교사의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여름과 겨울 방학 중 심화 연수와 교육대학원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올해 내 초·중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에 이어 인공지능 교육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까지 초중고 단계별 인공지능 교육 내용 기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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