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서울디지털재단이 기업 내부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데이터 활용 바우처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디지털재단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등에 데이터 분석과 가공에 필요한 비용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할 방침이다. 심사를 거쳐 선발된 7개 수요-공급기업 협력체에는 약 6개월간 4억 원 규모의 바우처가 제공된다. 지원 분야는 ▲가공(일반·AI) ▲데이터 분석‧활용 ▲서비스‧시스템 구축으로, 기업이 원하는 항목의 바우처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데이터 활용 바우처 지원사업 구조도. (자료제공=서울디지털재단)

특히, 데이터 분석과 가공에 대한 수요가 높고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이면 수요기업으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의 데이터 스토어에 등록된 공급기업과만 협력체를 구성할 수 있다.

사업 참여신청은 데이터 수요-공급기업이 자체적으로 협력체를 구성해야만 지원이 가능하다. 모집기간은 4월 14일까지다. 다만 재단은 수요기업의 관심 분야와 매칭데이 참석 여부를 사전에 조사하기 위해 3월 23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고한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데이터 활용 바우처 지원 사업은 그동안 각 기업이 내부적으로 축적해 온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 기업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하도록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며 “데이터 공급-수요기업 간에 유기적인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데이터 활용영역이 확장되면 데이터 산업뿐 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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