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테슬라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내 공급체인에 문제가 생기면서 중국에 출시한 모델 3 신형 차량에 최신 버전인 3.0 하드웨어 컨트롤러가 아닌 2.5버전을 탑재해 논란을 빚었다.

 

테슬라 모델 3를 소유한 한 고객이 차량 컨트롤러 하드웨어 코드를 비교해보니 이전 버전의 하드웨어 컨트롤러가 탑재돼 있던 것이다. 이 차량 컨트롤러는 스티어링, 가속·제동을 제어해 반자동(Semi-automatic) 운전을 지원한다.

테슬라는 작년 4월 이후의 모델 3 차량에 3.0 버전의 하드웨어 컨트롤러를 적용했고, 이는 2.5 버전 대비 이미지 처리 속도가 21배 더 빠르다. 중국 내에서는 올해 1월 7일부터 모델 3 공급이 이뤄졌으며, 테슬라라티(Teslarati)에 의하면 1월에만 중국 내에서 2600대가 넘는 모델 3 차량이 출시됐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웨이보를 통해 중국 내 모델 3 차량 문제에 대해 해명했다.

이에 테슬라는 지난 3일 중국 내 SNS 웨이보를 통해 상황에 대해 해명했다. 코로나19로 중국 정부의 명령에 따라 새로 가동을 시작한 지 몇 주 되지 않은 테슬라 상하이 공장 문을 닫아야 했고, 지난 2월 10일 재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완전 자율주행(Full Self-Driving) 모드 사용자를 위해 3.0 버전의 시스템을 탑재했으나, 실제 운전 경험은 2.5 버전의 시스템을 장착한 차량을 운전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문제에 대해서는 제품 공급이 가능해지면, 모델 3 차량 소유자에게 버전 업그레이드를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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