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부산시가 불법 광고물 근절을 위해 10일부터 ‘불법광고물 차단 자동전화 안내 시스템’을 운영한다.

‘불법광고물 차단 자동전화 안내 시스템’은 명함, 전단지, 현수막 등 불법광고물에 적힌 전화번호로 일정한 간격으로 전화를 걸어 ‘옥외광고물법’ 위반사항 등에 대한 안내·경고 음성을 보내는 시스템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자동 전화 안내 문구 관리 ▲관련 결과 데이터·통계조회 등이 있다.

특히 음란, 사행성 등 금지대상 불법광고물에 대해서는 반복적인 자동전화로 해당 전화번호를 무력화해 불법 광고 행위를 차단하고, 불법 광고물의 자진 철거를 유도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을 위해 부산시는 전 구·군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구·군에서는 불법광고물 정비와 전화번호 등록, 민원대응 등 시스템 운영에 따른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부산시는 지난 2월 24일 구·군 담당자를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 사용자 교육을 시행했으며 오는 3월 초까지 시험운영을 거쳐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구·군과 함께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해 효과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불법광고물 단속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광고주의 의식을 개선해 건전한 광고문화 정착에 앞장설 것”이라며 “주요 관문지역, 주요 교차로 등에 대해 불법광고물 없는 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지속적인 정비와 단속을 통해 깨끗한 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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