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순환, 먹거리, 에너지 등 지역 문제 해결에 기술과 데이터 접목한 실험 추진

[테크월드=배유미 기자] 서울시가 소비 중심에서 생산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시전환랩 실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시민의 아이디어와 실행력 ▲산학의 기술력과 정보 ▲시의 재정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함이며, 서울시는 각 프로젝트 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 7월 ‘팹 시티(Fab City) 파리 정상회의’에 참가해 ‘팹 시티 서울’을 선언했다. 팹 시티는 지역의 생산성을 높이고 데이터를 전 세계와 공유하며 자급자족이 가능한 도시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운동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팹 시티 서울의 일환으로, 시는 취지와 목표를 공유하기 위해 ▲지역 가용 자원의 효율적 공유 ▲기술과 데이터의 활용 ▲실험 전 과정 기록 ▲실험 자료(오픈소스) 공개 등 실험 실행 7대 원칙을 정할 계획이다.

참가 사업자는 문제 분석과 해결, 데이터 활용 방안 등 사업 계획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선정하고, 선정 후에는 2개월의 선행 연구를 거쳐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최종 성과 발표회를 개최해 가치 있는 성과를 낸 실험은 시상하고, 지속적인 실험이 필요한 프로젝트는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2021년에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은 “그간 민간 주체가 개별적으로 시도해 온 실험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기반의 순환경제 모델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역량 있는 단체나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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