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오늘 주요 통신사업자, 유료방송사업자, 한국인터넷진흥원, 카카오 등과 함께 원격으로 ‘코로나19 대비 방송·통신·인터넷서비스 비상 대응체계’ 점검회의를 열었다.

 

통신사업자들은 회의를 통해 감염으로 인한 운용인력 부족에 대비해, 망 관리·운용 경험이 있는 직원과 운용협력사 직원들로 전문 인력풀을 구성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사업장의 근무자가 동시 격리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운용인력을 A조(운용조), B조(백업조)로 구분, 예비로 C조(운용경험 인력)를 추가편성하는 등 일부 인력을 분산 배치하고 재택 근무하도록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일부 통신국사가 폐쇄돼도 다른 국사에서 원격으로 통신망을 운용할 수 있도록 원격 망 운용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며 통신망 장애, 트래픽 이상 유무 등을 관리하는 망 관제센터가 폐쇄될 경우 과천, 둔산, 마곡 등지에 이원화된 망 관제센터가 각각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받고 있는 중소 유통망(대리점)에 대해 임대료 감면과 운영자금 지원 등 상생방안을 마련, 시행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은 전국 직영 유통망·네트워크 협력사를 대상으로 상생방안을 마련, 금명간 발표할 계획임을 밝혔다.

카카오는 어제 일부 사용자에게 발생한 서비스 장애의 원인이 트래픽 과부하가 아닌 네트워크 장비의 오류라고 설명했다. 장비 오류는 즉시 감지·대처했으나 서버 재부팅 등으로 인해 서비스 정상화까지 80여분이 소요됐다며, 재난 시 메신저 서비스가 끊김없이 이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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