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산업기술 R&D 혁신 TF(이하 혁신TF)' 발족 회의를 갖고, 산업기술 R&D 혁신방안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해당 회의는 산업기술 R&D 시스템의 전면적 혁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본 회의에서는 나경환 R&D 전략기획단장과 김용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관련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 15인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참석 위원들은 산업기술 R&D 시스템과 관련된 ▲과제형식 ▲평가∙연구방식 ▲이행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R&D 혁신을 위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융합 과제에 대한 기획 강화와 R&D 확대가 이뤄지고, 경쟁형∙복수형 R&D에서 연구자의 자율성이 보다 강화된 방향으로 흘러갈 전망이다.
또한, 위원들은 “혁신방안 이행도 수립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금번 내용들이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정부 측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용래 산업부 산업혁신실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부가가치의 중심이 제조와 서비스의 융합으로 이동하고, 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의 기술이 제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등 산업기술 환경의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는 유연한 산업기술 R&D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경환 혁신TF 민간위원장도 “산업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산업기술 R&D 시스템의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며 “단순한 정책∙제도의 변화가 아니라 국가 산업기술 체계에 대한 핵심전략이라는 인식 하에 혁신성장이 이루어지는 틀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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