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무거운 종이책을 디지털 파일로 담아 읽을 수 있는 eBook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꽤 익숙한 존재다. 가격도 싸고, 스마트폰이나 eBook 전용 단말기 하나면 어디든 제한 없이 책을 소지하며 읽을 수 있다 보니 eBook 구입만 고집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곤 한다. 하지만 ebook에 긍정적이라도 여전히 종이책을 선호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2월 5일부터 2월 18일까지 나우앤서베이 패널 1905명(남성 991명, 여성 914명)을 대상으로 ‘e-book 관련 설문조사’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eBook을 읽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체의 82%로 상당히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약 절반 가까이가 온라인 도서 사이트를 통해 eBook을 소비하고 있었고, 네이버 시리즈(21%), 카카오페이지(20%), 공공 전자도서관(17%), 아마존(2%)이 뒤를 이었다.

eBook에 대한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다. 보통(48%)을 제외하고 만족(31%), 매우 만족(11%)을 합한 수치만 해도 41%에 이른다. 불만족과 매우 불만족은 전체의 10% 미만으로 적었다. 

다만, 책 형태의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종이책 70%와 eBook 30%로 큰 격차가 드러났다. 종이책을 eBook보다 선호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종이책이 더 보기 편하다고 답했으며(56%), 소장의 즐거움이 있다(31%)고 답한 비율도 높았다.

eBook 선호자의 경우 51%가 휴대의 편리성, 19%가 기능의 편의를 꼽아 종이책을 좋아하는 사람과 대조적인 경향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볼 때, 책을 읽는 행위와 실물 소장 같은 아날로그 감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종이책을 선호하고 있으며, 정보를 편리하게 습득하는 행위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대체로 eBook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본 설문 응답자는 전국의 10~60대의 남자 991명, 여자 914명, 총 1905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25%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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