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전문가 320명의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 참가 지원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정부는 국내 산학연 민간 전문가들의 국제표준화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2020년도 국제표준활동 지원계획’을 수립해 2월 12일 발표했다.

이 지원계획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도하며, ▲민간 표준 전문가의 국제표준화기구(ISO, IEC) 기술위원회 회의 참가 ▲국제표준화 회의 국내 개최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 의장·간사 활동 등을 지원한다. 

올해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분과위원회, 작업반 포함) 회의에 산학연 민간전문가 등 연간 320명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제표준화 기술위원회와 관련 대응 회의도 연간 30회 국내에서 개최한다. 

정부는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DNA(Data, Network, AI)와 BIG3(바이오, 미래차, 시스템반도체)를 비롯한 혁신 산업분야의 국제표준화 활동을 중점 지원한다. 

2019년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이사국 진출에 성공하면서 양대 국제표준화기구(ISO, IEC)의 정책 이사회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스타트업과 중소중견기업이 시장 중심의 혁신기술을 주도하는 ‘사실상 표준화기구’에 가입할 수 있도록  ‘사실상 표준화 전략 협의체’를 구성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양대 국제표준화 기구에 진출한 만큼, 선진국과 개도국을 잇는 가교 역할과 신북방·신남방, 아프리카 지역 회원국 등과의 표준화 협력을 강화해 국제무대에서 위상을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한중일 3개국이 참여하는 동북아표준협력포럼을 5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YP 교육 프로그램을 5월, 국제표준올림피아드를 8월에 개최한다. 이와 더불어 5월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태평양지역표준협의회(PASC) 총회, 6월 우간다에서 열리는 아프리카표준화기구(ARSO) 총회, 9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한-독 표준협력대화에 참가한다.

또한, 국표원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는 민간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표준 정책을 반영하고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지원하는 표준 외교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 임원 간 모임인 ‘국제표준리더스클럽’을 운영한다.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활동하는 우리나라 임원 수임자는 2019년 말 현재 총 216명에 달한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