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국내 1위 포털 사업자 네이버를 이끌었던 김상헌 전 대표가 AI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의 경영 고문으로 나선다.

하이퍼커넥트는 고수준의 AI 영상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 AI 기술 기업이다. 대표 서비스로 글로벌 영상 통화 플랫폼 '아자르'가 있으며, 최근 자체 AI 랩을 신설하고 서울대와 연구 협력을 맺는 등 인공지능 원천 기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여기에 네이버 성장 주역 중 하나인 김상헌 전 대표가 고문으로 합류하며 향후 발전 가능성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김상헌 전 대표는 경영 고문으로 활동하며 하이퍼커넥트의 글로벌 확장과 장기적인 기업 성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네이버를 국내 대표 IT기업으로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하이퍼커넥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폭넓은 분야에서 자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헌 하이퍼커넥트 경영 고문

김 전 대표는 서울대 법대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뒤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거쳐 LG와 NHN에서 법무를 담당했던 법조인 출신 경영인이다. 모바일 태동기였던 2009년부터 8년간 네이버 대표를 역임하며 한게임 분할, 라인(LINE) 해외 상장, 모바일 중심으로의 사업구조 재편 등 굵직한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네이버를 현재와 같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17년 네이버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스타트업 투자와 커뮤니티 활동을 지속하며 국내 IT ·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에 기여해왔다.

하이퍼커넥트는 최근 인도, 일본, 싱가포르, 터키, 두바이, 이집트, 독일 등 전 세계 8곳에 해외 거점을 두고 해외 시장에서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 서비스인 영상 메신저 ‘아자르’는 2019년 유럽 전체 앱 매출 4위, 터키 앱 매출 1위, 인도 앱 매출 4위를 달성하는 등 신규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져가고 있으며, 자회사를 통해 선보인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하쿠나 라이브’ 역시 1000만 다운로드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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