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2019년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분야의 수출·입 잠정 집계치를 발표했다. 작년 한 해 동안의 ICT 분야 수출액은 1769억 불로 역대 3위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1084억 불, 무역 수지는 685억 불로 흑자를 기록했다.

 

연도별 ICT 수출액(억불)   (출처:산업부)

 

ICT 분야의 3대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전년 대비 25.7% 하락한 952억 불, 디스플레이가 21.3% 떨어진 218억 불, 휴대폰이 17.8% 줄어든 120억 불의 수출액을 기록하면서, ICT 전체 분야에서 19.7% 수출액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2차 전지는 2.7% 증가한 74억 불, TV는 부분품을 포함해 86.8% 증가한 30.6억 불, 컴퓨터가 28.9% 늘어난 20억 불을 달성하면서 일부 성장세를 보이는 수출 품목도 존재했다.

중국의 협지 업체와의 경쟁과, 중국 내 해당 산업의 경기둔화 등으로 인해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작년 수출액은 868억 불로, 27.3% 하락했다. 이외에도 베트남, 미국, 대만, 필리핀, 일본 등 전반적으로 수출액 하락을 기록했다.

 

주요 국가별 수출 추이

산업부는 전년도 기저효과와 함께 메모리, OLED 패널 등의 기술 우위 품목 중심의 성장을 통해 올해 ICT 수출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가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영향 입어 단가 상승과 함께 다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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