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임직원 4배 증가·· 고속성장 중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글로벌 모바일 광고 측정 플랫폼 기업 '앱스플라이어'가 미국 사모투자회사 제너럴 애틀란틱(General Atlantic)이 주도한 시리즈 D 투자에서 2억 1000만 달러(약 2400억 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앱스플라이어는 모바일 어트리뷰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SaaS 기업이다. 모바일 어트리뷰션은 광고 기여도를 측정하는 기술로, 사용자가 앱을 실행하고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데이터들을 토대로 광고 성과를 측정하고 최적화할 수 있게 지원하는 서비스다. 

시리즈 D 투자 유치를 축하하는 앱스플라이어 직원들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어트리뷰션 기술은 모바일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하다. 2019년 한 해에만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앱스플라이어 플랫폼을 이용해 280억 달러의 마케팅 예산을 집행하고 의사결정을 내렸다. 앱스플라이어는 다음 단계로 오픈 플랫폼을 만들어, 파트너와 제3의 개발자가 이 플랫폼에서 그들이 개발한 솔루션을 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시리즈 D 투자는 2017년 시리즈 C를 유치한지 3년 만에 진행된 것으로, 지금까지 총 3410억 원의 투자금액을 유치했다. 지난 투자 유치 이후 임직원 수는 4배 증가해 현재 전 세계 18개 지사에서 85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연간 순환 매출(ARR)은 5배 성장하면서 2019년 약 1740억 원을 넘겼다. 

앱스플라이어 CEO 겸 공동 설립자인 오렌 카니엘(Oren Kaniel)은 “우리의 사명은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한 툴을 제공하고 업계 전반에 혁신을 일으키며 투명성을 지키는 것으로, 이번 투자 유치로 앱스플라이어는 이러한 사명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고, 향후 마케터들이 데이터에 근거한 인사이트로 전략적 결정을 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앱스플라이어는 현재 이베이, HBO, 텐센트, NBC 유니버설, 나이키를 포함한 1만 2000여 개 글로벌 브랜드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페이스북, 구글, 애플 서치 애즈, 트위터, 세일즈포스, 어도비, 오라클 등 5000여 파트너 기업과 연동한 모바일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경제지 Inc.의 연례 초고속 성장 미국 비상장기업 ‘2019 Inc. 5000’ 명단에 올랐고 2019 포브스 선정 클라우드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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