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이하 폴리텍) 안성캠퍼스가 ‘반도체 융합 캠퍼스’로 명칭을 바꾸고 반도체 특화 대학으로 거듭난다.

이는 작년 5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시스템 반도체 비전과 전략’의 일환으로 폴리텍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1년 6개월 간 추진해 온 결실이다.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출범식에서 테이프 커팅이 이뤄지는 모습

이 캠퍼스는 반도체 기업이 가장 밀집해있는 경기도에 위치해,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캠퍼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협력 지구(클러스터) 등과 가까워 산학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폴리텍은 반도체 융합 캠퍼스와 기존의 반도체 학과 개설 캠퍼스를 연계해 ‘반도체 협력 지구(클러스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신 캠퍼스를 주축으로 성남, 아산, 청주캠퍼스를 각각 소재 분석, 후공정, 장비 유지보수 분야로 특화시켜 2025년까지 6190명의 반도체 전문인력을 키울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이 훈련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수요 조사와 기업체 관계자 면담에 기반한 교과 개발, 장비 도입을 진행했으며, 이에 맞춰 ▲반도체 장비설계과 ▲반도체 품질측정과 ▲반도체 융합 소프트웨어과 ▲반도체 공정장비과 ▲반도체 전기시스템과 ▲반도체 설계과 6개 학과를 개편했다.

또한, 반도체 제조 공정을 실습해볼 수 있는 ‘공동 실습장(러닝 팩토리)’를 운영한다. 현재 반도체 생산공장(Fab)과 비슷한 환경의 청정실(클린룸)을 만드는 중이며, 2월 말까지 어셔(Asher), 칠러(Chiller), 원자현미경(AFM), 핸들러(Handler), 신형 12인치 반도체 원재료(Wafer) 대량 생산 설비 등의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