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4세대 무선통신기술(LTE. Long Term Evolution) 기반 재난안전통신망을 구축해 운영을 개시한다. 이를 통해 산불과 같은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재난 현장 사진과 영상을 신속히 전달해 상황 대처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재난대응 기관별로 VHF/UHF 무전기나 KT파워텔과 같은 상용망을 사용해 재난 상황 공유나 대응에 있어 품질이나 통신과 관련한 문제가 있어왔다. 재난안전통신망을 새로이 구축함으로써 관련 대응기관이 하나의 통신망을 사용해 현장 대응 지시와 관계기관의 협업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착수된 해당 구축 사업은 작년 10월 재난안전통신망 1단계 사업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1단계 사업 구역인 대전, 세종, 강원, 충청지역 경찰부터 서비스가 시작된다. 중부권, 남부권, 수도권 순으로 3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올해 말까지 전체 사업을 완료해 내년부터는 전국적인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본 사업은 총 1조 5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출처: 행정안전부

행안부는 향후 전송망을 이중으로 구축해 장애 발생 시 통신 두절을 방지하고, 인공지능(AI) 의사결정, 재난현장 드론 활용, 사물인터넷(IoT)기반 재난현장 모니터링 등 다양한 서비스를 더할 계획이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국가재난통신망을 5G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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