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블랙베리가 CES 2020에서 차량 점검과 보안 이용 사례에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콘셉트 솔루션을 공개했다. OEM과 차량 설계자를 대상으로 한다. 블랙베리는 고객들이 해당 솔루션을 통해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연구에서 생산과 양산으로 이어지는 단계 이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솔루션은 블랙베리가 지난해 인수한 보안 업체 사일런스(Cylance)의 인공지능 기술을 블랙베리 QNX 솔루션과 결합한 최초의 제품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현재 전 세계에 약 1억 5000만 대 이상의 차량이 블랙베리 QNX 솔루션을 탑재하고 있으며, 커넥티드카 전반에 대한 보안 강화는 자동차에 당면한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와 차량 설계자는 모듈식 시스템을 통해 필요한 기능만 활성화 할 수 있고, 단일 콘솔이나 ‘차량 운영 센터(Vehicle Operations Centre)’에서 차량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자체 데이터 또는 사전에 구축된 인공지능·머신러닝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패치를 자동화하고, 드라이버 인증을 지속해서 지원하며, 엔드포인트 보호와 엔드포인트 탐지 대응 기술(EDR, 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을 이용해 사이버보안 위협을 사전에 해결할 수도 있다. 해당 솔루션의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다.

▲ISO 26262 안전 인증을 받은 블랙베리 QNX 하이퍼바이저 기반으로 높은 신뢰성 확보 ▲사일런스 프로텍트의 위협 탐지 기술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위협을 예측, 예방, 치료 ▲사일런스 옵틱스의 분석 엔진으로 차량 이상 징후를 사전에 검사 ▲사일런스 프레소나의 행동 모니터링 기술로 운전자의 신원 검증 ▲차량 맞춤형 운영 센터를 통한 사이버 보안 조치 ▲클라우드 기반 정적 바이너리 코드 스캐닝 솔루션 통합으로 차량 내 취약점 파악 등이다. 

찰스 이건(Charles Eagan) 블랙베리 CTO는 “이 솔루션은 블랙베리 사일런스의 혁신적인 사전 예방과 예측 보안 제품을 다양한 업계 선도 기술과 통합하려는 블랙베리의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소개하며, “신차의 경우 보통 1억 개 이상의 코드 라인과, 자동차 제조업체가 구축한 매우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는데, 이 경우 차량의 전체 수명 주기 동안 전반적인 코드베이스와 보안 상태에 대해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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