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언스, 대만 울레미테크니컬에 3D 웨이퍼 태양광 모듈 공급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이리언스가 대만 태양광-반도체기업인 울레미테크니컬(Wollemi Technical)과 1100억 원 규모의 3D 웨이퍼 태양광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리언스의 3D 웨이퍼 태양광 모듈은 반사된 태양광을 재흡수해 광전효율을 최대 27%까지 개선하는 초정밀 3D 태양광 웨이퍼 셀에 기반한 기술이다. 셀 표면에 일정 간격의 굴곡면이 존재해 태양의 위치에 관계없이 빛을 흡수할 수 있으며 굴곡진 셀에 반사된 빛까지 재흡수 해 발전량을 높여준다.

이는 반도체 소재 분석기관인 독일 ISC콘스탄츠연구소에서 검증을 거쳤으며, 최대 50%의 수광면적 증가와 22~27%의 우수한 태양광 효율을 나타냈다.

울레미테크니컬은 작년 9월 포괄적 제품도입계약 후 혹독한 성능테스트와 사전설치를 통해 4개월간 제품 성능을 검증한 뒤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대만 정부는 2025년까지 태양광 20GW, 신재생에너지는 27GW까지 확대하기 위해 ‘태양광발전 촉진 2개년 계획’, ‘태양광 FIT 지원’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상황이다. 정부기관 또한 '대만 태양광 3사 합병’에 약 1012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