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SKT가 2020년을 맞이하는 SK ICT 패밀리사 신년회를 열고,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와 일하는 문화를 혁신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SKT 박정호 사장은 "인공지능(AI), DT(Digital Transformation), 5G 등에서 현재를 넘어 확장하는 ‘상상력’을 기반으로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AI와 DT가 혁신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업무에 AI를 도입하는 등 비즈니스는 물론 업무 방식과 기업 문화까지 바꾸자"고 제안했다. 

SKT 박정호 사장

또, 박 사장은 "나아가 이를 기반으로 '고령화 사회'와 같은 사회적 난제에 대해서도 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ICT 혁신을 통해 해법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해 “고령화에 따라 노동시간, 경제활동인구 등에 변화가 일어나는 가운데 이에 대비한 사회 시스템이 필요하며, 기업 역시 내적∙외적으로 솔루션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호 사장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회사 조직 역시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지금까지 만든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회사 조직에 '듀얼 OS'를 도입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이동통신, 미디어, 보안, 커머스뿐 아니라, AI, 모빌리티, 광고·데이터 등의 사업도 함께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듀얼 OS는 SKT가 작년 12월 'MNO’와 ‘New Biz(성장사업)’를 각각 맞춤형 지원하는 이원화 체계로 발표한 것으로, 5G를 중심으로 산업∙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존 통신 사업에 더해 'New Biz.'를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삼아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 사장은 끝으로 "지난 3년간 SKT는 통신이라는 틀을 뛰어넘어 ICT 복합 기업으로서 충분한 역량을 축적해왔다"며, "'듀얼 OS'를 통해 각각의 사업을 성장시키는 한편, AI · DT 기술 등으로 제반 인프라를 고도화해, 2020년을 시장에서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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