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엔터프라이즈 기술 강화에 초점을 둔 블록체인 어플라이언스, 'huba'의 2.0 업그레이드를 공개했다.
블록체인 업계의 최근 트렌드는 암호화폐 중심에서 분산원장을 이용해 투명성, 신뢰성, 보안성을 높이는 기술로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이를 다양한 산업과 비즈니스에 도입해보기 위한 연구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아직 많은 기업이 과감한 투자보다는 소규모 개념 증명 형태로 시도하고 있는 실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지난해 업계 최초로 올인원 블록체인 어플라이언스인 huba를 출시했다. huba는 기업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환경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며, 공공, 금융, 제조, 유통 분야에서의 문서 관리와 증명 서비스, 유통 이력 관리 측면에서의 다양한 개념 검증 작업 등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과 신뢰도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블록체인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물리 인프라 위에 가상화 기술과 하이퍼레저 패브릭과 같은 블록체인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블록체인 환경을 구성하고,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개발·연동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huba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를 기반으로 하이퍼레저 패브릭 플랫폼을 통합해, 인프라와 프레임워크, 관리 시스템을 한데 모은 솔루션이다. huba 도입을 통해 설치형 블록체인 도입 시 전문 인력의 부재와 시간, 비용적인 측면에서 발생하는 단점과 BaaS(Blockchain as a Service)의 데이터 보안, 단일 사업자 종속성, 관리 편의성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다.
huba 2.0은 스마트 운영관리 도구를 통한 효율성과 직관적인 UI를 통한 편의성을 한층 높였으며, 하이퍼레저 패브릭의 진화에 맞춘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향후에도 단계별 개발 로드맵을 통해 기업용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 기반의 블록체인 통합, 통합관리 모니터링 기능 강화와 더불어, 개인정보와 같은 민감한 정보들을 위한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활용한 오프체인 저장 기능 등 다양한 기술들을 탑재하며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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