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현대모비스가 주주권익 보호를 담당하는 사외이사를 이달 13일까지 주주추천제로 공모한다. 사내 투명경영위원회는 ▲주주권익 보호 ▲내부거래 투명성 강화 ▲윤리경영 추진 등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현대모비스 이사회 내 위원회로, 주주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1명을 주주권익 보호 담당으로 선임하고 있다. 

주주권익 보호 담당으로 새로 선임할 사외이사는 기업설명회로 불리는 NDR(Non-Deal Roadshow)에 참석하며, 주주와의 면담을 통해 이사회와 주주 간의 소통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주주로부터 청취한 의견을 이사회에 전달하고 주주권익보호 개선을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모비스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보유 주식에 상관없이 1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홈페이지에 게시된 양식을 작성해 기한 내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추천된 사외이사는 독립된 외부자문단에서 심사 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현대모비스는 새로 선임할 주주권익 보호 담당 사외이사 외에도 다양한 전문가들로 이뤄진 사외이사진을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CEO 출신의 칼 토마스 노이먼(기술전략), 브라이언 존스(재무) 등 2명의 외국인 사외이사를 비롯해 이병주, 유지수, 김대수 사외이사는 각각 공정거래, 자동차산업, 생산 물류에 정통한 전문가로 투명한 경영환경 조성 등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시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자율주행·전동화로 대표되는 현대모비스의 미래 성장전략을 공유하고, 경영진이 참석해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등 양방향 소통 정책으로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분기 배당을 최초로 실시하고, 3년간 총 2.6조 원 규모의 배당확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골자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지난달까지 총 3225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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