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세계 팹 전망 보고서(World Fab Forecast)를 통해 상승된 팹 장비 투자액 전망치를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 3D 낸드를 중심으로 메모리 분야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첨단 로직 반도체와 파운드리 분야의 투자가 이뤄져, 지난 6월 발표한 19% 하락이 아닌, 7%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별 팹 장비 투자액(2018~2020년)

작년 하반기 팹 장비 투자액은 10% 감소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12%가 감소하며 하락세를 잇고 있었다. 특히 상반기 3D 낸드 투자가 작년 하반기 대비 57% 급락하면서 메모리 분야의 팹 장비 투자액이 38% 감소해, 100억 달러(약 11조 6000억 원) 이하로 떨어졌다. DRAM 투자 역시 작년 하반기와 올 상반기에 각 12%씩 하락했다.

SEMI는 올 하반기, 팹 장비 투자액이 다시 반등해 올해 56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TSMC와 인텔의 주도하에 하반기 첨단 로직 반도체와 파운드리에 대한 투자가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3D 낸드 분야에 대한 투자는 7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DRAM에 대한 투자액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7월 이후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다.

분야별로 볼 때, 소니가 주도하는 이미지 센서 분야의 팹 장비 투자액은 내년 상반기 20%, 하반기 90% 이상 증가해 16억 달러(약 1조 9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피니언, S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보쉬가 이끄는 전력 반도체에 대한 투자는 내년 상반기 40%, 하반기 29% 씩 증가해 약 17억 달러(약 2조 원)에 이를 것으로 SEMI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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