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축적과 거래 지원, 저렴한 비용으로 IoT 통신망 구축 가능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제닉스 스튜디오의 블록체인 기반 IoT 플랫폼 '젠서(Xensor)'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젠서는 현재 한국 테헤란로와 상암, 을지로의 대형 건물 68개를 관리 중이며, 최근에는 베트남에 IoT 통신망 공급을 시작했다.

젠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관리 포인트들을 자동화하고 데이터 축적과 거래를 도우며, 건물 설비에 설치되는 센서와 수집된 데이터들을 취합하고 통신을 하는 게이트웨이로 구성된다.

젠서의 센서와 게이트웨이

젠서 플랫폼 내 센서는 온도와 습도 등으로 측정과 화재·누수·정전·기계고장 등에 대한 예방 정보를 전송한다. 특히 기존에는 화재가 발생한 후에만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지만 젠서의 센서는 불이 나기 전 단계에서 톨루엔(Toluene)과 같은 가연성 가스를 측정해 예측 경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젠서는 자산 감시, 자산 제어, 통신망 구성, 데이터 마켓 등의 단계로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며, 자산 감시와 제어 단계에서는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제닉스 스튜디오는 밝혔다.

게이트웨이는 일종의 공유기처럼 센서와 통신한다. 최대 반경 15km까지 통신망을 형성해 대형 건물 하나당 한 개의 게이트웨이만으로도 충분히 커버리지를 구성할 수 있다. 와이파이나 5G는 전파를 촘촘하게 구성해 대용량 데이터를 짧은 거리에 전송하지만, 젠서 게이트웨이는 전파를 길게 확장해 작은 데이터를 멀리 보내는 방식을 취한다. 2G 수준의 속도까지 구현할 수 있어 텍스트와 간단한 이미지, 저화질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제닉스 스튜디오 이일희 대표는 “일반적으로 7000평 규모 건물을 자산관리팀 6명 근무하는데, 젠서를 도입하면 2명의 필수 인력만 있어도 충분히 유지 관리할 수 있다.”며 “별도의 통신망 설치가 필요 없고, 게이트웨이가 센서와의 통신을 충분히 제공해 통신비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으로서 젠서 플랫폼을 설치한 사용자들은 각종 위험데이터와 미세먼지, 유동인구 데이터를 수요자들에게 팔고, 보상을 코인으로 받을 수 있다. 코인은 상장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게이트웨이 통신망 이용료 결제에 사용할 수도 있다.

젠서 코인은 올해 4월 ICO를 진행했으며 빗썸, 아이닥스 글로벌, 코인베네, 빗썸 글로벌, 디지파이넥스, 비트소닉 등에 상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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