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로는 시각화 도구가 아닌, 시각적 분석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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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로는 시각화 도구가 아닌, 시각적 분석 도구”
  • 이건한 기자
  • 승인 2019.12.13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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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화 데이터 분석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태블로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태블로(Tableau)는 데이터를 다루는 사람들에겐 널리 알려진 데이터 시각화 도구다. 다른 도구들과 비교해 높은 자유도가 특징으로, 데이터만 있다면 사용자가 원하는 각종 시각화 장표를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태블로란 이름도 불어로 ‘캔버스’란 의미다. 캔버스 위에서 자유로운 시각화를 즐기라는 뜻이 담겨 있다.

태블로는 크게 4가지 서비스로 구분된다. 대표적으로 개인 PC용으로 사용되는 셀프 서비스 시각분석 도구 ‘태블로 데스크톱’이 있다. 태블로는 이 서비스를 운영하며 데이터 분석에 대한 사용자들의 ‘공유 욕구’를 발견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확대하기 위한 ‘태블로 서버/온라인’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한 명확한 데이터 정리를 위해 데이터 전처리에 특화된 ‘태블로 프랩’, 공유의 범위를 커뮤니티단으로 확장한 ‘태블로 퍼블릭’이 있다. 태블로 코리아의 김성하 지사장은 태블로 퍼블릭을 ‘시각적 분석의 유튜브’로 표현하기도 했다. 여기까지는 데이터 시각화 도구로서의 일반적인 태블로 이야기다.

태블로 로고
태블로 로고

하지만 김 지사장은 태블로가 “단순한 시각화 도구를 넘어 시각적 분석을 하는 솔루션이며, 이를 위한 체계적인 플랫폼이 구축된 엔터프라이즈 분석 도구”라고 말한다. 12일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태블로의 국내 첫 기자간담회는 단순한 시각화 도구라는 태블로의 기존 이미지를 깨고 기업의 데이터 조직 전략을 조언하는 컨설팅 기업으로 나아가려는 태블로의 새로운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이를 위해 태블로는 조직이 데이터 준비성이란 도전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 권고사항과 가이드라인을 담은 전략적 프레임워크, ‘태블로 블루프린트(Tableau Blueprint)’를 발표했다. 시간 관계상 블루프린트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들이 설명되진 않았지만, 태블로 코리아 이승진 매니저는 이것이 ‘민첩성’, ‘숙달’, ‘커뮤니티’란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기업의 데이터 분석 전략과 경영 지원, 배포와 교육, 커뮤니케이션 등의 세부 커리큘럼을 완성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태블로 블루프린트 개념도
태블로 블루프린트의 핵심 요소
각 단계별 컨설팅에 최적화된 방법론들이 준비돼 있다.

이날 태블로 코리아는 한국에서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앞서 IDC와 함께 아태지역 7개국 700개 조직에 대한 ‘데이터 준비성 지수(DRI)’를 조사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는 데이터를 다루는 조직원, 조직의 데이터 기술 숙련도, 기업의 데이터 활용 프로세스, 데이터 기술과 솔루션 지수, 기업의 데이터 통제와 권한 관리, 보안 유지의 거버넌스 수준을 척도로 데이터 준비 지수를 0~5단계까지 평가하고 있다.

이 중 한국의 DRI는 평균 2.69점으로 7개국 가운데 4위로 평가됐다. 1위는 3.54점의 호주, 2위는 싱가포르, 3위는 일본, 5위 홍콩, 6위 중국, 7위는 2.51점의 인도다. 이 중 세부적으로 한국이 강세를 나타낸 부분은 2위에 오른 데이터 인력 준비 항목이다. 반면 기술력 항목에서는 5위를 나타내며 인력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기술 수준을 단점으로 드러냈다.

또 하나의 국가 내에서도 선두 밴드와 후발 밴드에 속하는 조직의 격차가 크며, 이것이 해당 국가의 미래 데이터 성장 지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호주와 싱가포르처럼 높은 순위를 차지한 기업들의 선두 밴드 비중은 50% 이상으로, 7위 인도의 30%와 큰 격차를 나타냈다. 태블로는 이런 결과를 담은 시각화 분석 보고서를 태블로 퍼블릭 홈페이지에 ‘Data Readiness Index’란 이름으로 공개하고 있다.

태블로의 Data Readiness Index 시각화 보고서
태블로의 Data Readiness Index 시각화 보고서

태블로는 이런 분석을 통해 한국에 최적화된 데이터 전략을 심도 있게 연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김성하 지사장은 “집을 지을 때 터파기를 끝내자마자 집을 짓는 사람은 없다. 데이터 활용도 마찬가지로 체계적인 청사진을 갖고 접근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훈민정음이 있고 한글이 발전해 국민 수준이 크게 높아진 것처럼, 태블로도 훈민정음과 같이 데이터 민주화의 확산을 위한 밑바탕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세일즈포스와의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한 태블로는 지금의 브랜드와 조직을 독립적으로 계속 운영해 나갈 계획이며, 태블로 블루프린트를 통해 새로운 데이터 여정 준비 중인 기업 고객들이 데이터 준비성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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