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산업 경쟁력 제고 위한 '산업·금융 협력 협약식' 개최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LG화학과 금융기관이 2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해 동반성장펀드 1500억 원을 지원하는 등 관련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LG화학은 금융위원회, 산업은행, 수출입은행과 같은 금융기관과 12월 9일, 마곡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LG화학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방문규 수출입은행 은행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등 금융권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농협은행 등의 금융기관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LG화학의 2차전지 사업 관련 글로벌 생산시설 투자 필요자금 중 50억 달러를 향후 5년(2020~2024년) 동안 필요시에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LG화학과 금융기관은 동반성장펀드 등을 조성해 2차전지 중소·중견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시설·운영자금에 대한 금리우대 등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LG화학(600억 원)과 산업은행(900억 원)이 총 1500억 원에 달하는 공동 조성 펀드를 산업은행에 예치한 후 발생 이자를 통해 협력업체에 대해 금리우대 등 제공하게 된다. 이어 2차전지 협력업체에 대해 수출입은행이 우대조건으로 2000억 원을 대출하는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번 LG화학과 금융기관 간의 협약은 정부와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결과로 보여줬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동반성장펀드 조성과 관련해 앞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바람직한 지원 모델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적기에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신속히 협력해주신 금융기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2차전지 생산확대와 기술력 제고를 통해 소·부·장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협력업체들과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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