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 중국 지역의 삼성 어카운트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 상에서 마이SQL(MySQL)과 포스트그레SQL(PostgreSQL)과 호환되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DB)인 아마존 오로라(Amazon Aurora)로 이전했다. 이를 통해 삼성 어카운트에 기반한 전 세계 수백만 기기들의 운영 안정성과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삼성 어카운트 데이터베이스에는 총 4테라바이트 데이터와 3만 개의 QPS(Queries Per Second), 2500여 개 쿼리가 실행되고 있었으며, 전체 22주만에 서비스 중단 없이 마이그레이션이 마무리됐다. 삼성 어카운트는 삼성 기기로의 로그인, 빅스비, 삼성 클라우드, 삼성 페이 등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지원하고 있다. 따라 서비스 중단 없이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는 게 중요한 작업이었다.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는 아마존 오로라를 통해 포스트그레SQL 데이터베이스를 쉽게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오픈 소스 데이터베이스로 상용 데이터베이스의 성능을 얻을 수 있었으며, 기존 데이터베이스 라이선스 비용과 CDC(Change Data Capture) 솔루션 비용을 더 이상 지불하지 않게 됐다. 또한, AWS의 매니지드 서비스(AMS, AWS Managed Services)를 활용해, 백업 등의 유지관리에 소요되는 작업 시간을 20% 단축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아마존 오로라 멀티마스터나 아마존 오로라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등을 도입할 계획이며, 증가하는 트래픽에 대응하고 안정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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