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NHN페이코가 금융권에 흩어진 자신의 모든 금융 데이터를 통합 조회하고, 개인 신용과 자산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 'PAYCO 마이데이터'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NHN페이코가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마이데이터(MyData) 실증 서비스 지원사업’에서 금융 분야의 유일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NHN페이코는 KEB하나은행, 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웰컴저축은행 등 6개 금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금융 정보를 안전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API를 구축 완료했으며, 이에 기반해 ‘페이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구현하고 제휴 금융사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페이코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금융정보 통합조회 ▲데이터 내려받기 ▲데이터 영수증 ▲금융상품몰로 구성된다. 

‘금융정보 통합조회’는 모든 제휴 금융기관의 계좌, 투자, 대출, 보험 등 보유한 금융상품 내역과 잔고 현황, 거래 내역 등을 기본 제공하고, 보험상품의 보장 내역과 투자상품의 수익 현황 등 상품별 세부내역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데이터 내려받기’는 데이터를 항목별로 구분하고 파일로 제공하는 기능으로, 이용자는 은행, 보험, 증권사 등 영업점을 직접 찾아가 요청해야 했던 자료를 온라인으로 손쉽게 내려 받아 개인 자산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 영수증’은 이용자의 마이데이터 조회와 내려받기 등 서비스 이용 내역을 영수증 형태로 제공해준다.  

‘금융상품몰’은 제휴된 금융기관의 상품 가운데 개개인에 필요한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향후 이용자의 금융상품 보유 현황과 금융상품몰의 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가 추천 모형에 반영될  예정이며, 나아가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상품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사용을 원하는 이용자는 페이코 앱 내 금융 탭 ‘MY Data’ 메뉴에서 제휴 금융사와 보유상품 조회 항목을 선택하고 약관 동의와 간단한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뒤 사용할 수 있다. 

NHN페이코는 “향후 제휴 기관을 확대해 이용자가 모든 금융 기관의 금융 정보를 페이코 앱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페이코 마이데이터는 금융 이용자가 보다 능동적으로 정보 자기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금융 소비자의 권리를 강화하고, 금융 정보 취약 계층의 생활을 개선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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