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국내 첫 인공지능(AI) 뷰티 스토어가 롯데 에비뉴엘에 오픈했다. 운영사는 삼성전자 사내벤처 C-Lab 출신의 AI 스타트업 룰루랩이다. 

룰루랩은 AI 기반의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인 '루미니(Lumini)' 키오스크를 개발해 고객 피부에 최적화된 화장품 추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루미니는 사용자의 피부를 스캔해 약 10초 안에 개개인에게 적합한 화장품을 제시한다.

최용준 룰루랩 대표(사진 오른쪽)

룰루랩은 앞선 지난 4월 두바이에 위치한 프랑스 대표 백화점인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에서도 AI 뷰티 스토어를 선보였던 바 있다. 당시 뷰티 스토어는 총 3단계로 구성돼 고객의 피부를 분석 후 제품을 추천해주고, 이후 모바일 피부 분석 결과 리포트와 할인 쿠폰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또 지난 7월부터는 일본의 ICT 기술 소싱 그룹 옵티마이저와 손잡고 일본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최용준 룰루랩 대표는 “룰루랩의 한국에서의 첫 번째 인공지능 뷰티 스토어 론칭을 롯데백화점과 하게 돼 기쁘다”며 “인공지능 피부 비서 루미니를 통해 고객들은 무료로 피부를 측정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온앤더뷰티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 지하 1층에 있는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 온앤더뷰티(ON and the Beauty)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앤더뷰티는 기존 드럭스토어나 편집숍과는 차별화된 형식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운영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