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소방관이 개발한 ‘열화상 카메라’ 버전 2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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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소방관이 개발한 ‘열화상 카메라’ 버전 2 나왔다
  • 김경한 기자
  • 승인 2019.11.0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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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열화상 카메라와 재난현장 통신장비 1000대씩 기부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2017년 말에는 현직 소방관이 직접 개발해 화제가 됐던 열화상 카메라 ‘이그니스(Ignis)’가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전국 소방서에 보급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기존에 비해 한층 개선된 열화상 카메라와 재난현장 통신장비를 1000대씩 전국 소방서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11월 6일 세종시 소방청에서 개최한 열화상 카메라와 재난현장 통신장비 설명회에서 소방관들이 직접 장비를 체험해 보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 ‘이그니스’는 2016년 한경승 소방교가 삼성전자 주최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 아이디어를 냈다. 삼성전자는 한 소방교와 공동으로 개발에 착수해 2017년 개발에 성공했고, 당시 이 제품 1000대를 전국 소방서에 기부했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열화상 카메라는 기존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가벼운 동시에 조작이 쉽도록 고안됐다. 인명 구조현장에서 적극 활용되며 현장 대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년간 현장에서 사용한 피드백을 반영해 화면을 키우고 배터리 용량을 늘려 성능을 개선한 점이 주효했다. 

재난현장 통신장비는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의 의사소통을 돕는 장비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재난현장 통신장비는 2018년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대상을 수상한 아이디어로, 뼈의 진동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골전도 방식을 이용해 소음이 심한 화재 현장 속에서도 또렷하게 소통할 수 있다. 블루투스를 통해 무선으로 연결돼 현장 활용도도 높다. 개발 과정에서 소방 현장 테스트를 실시하고 600여명의 현직 소방관들로부터 의견을 받으며 제품을 개선했다.

열화상 카메라와 재난현장 통신장비는 이번 달부터 시도별 소방본부를 통해 전국 소방서에 순차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