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바이스 AI 기술 투자 강화와 연구 분야 확장 예정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하이퍼커넥트가 AI랩을 신설하고 텍스트와 자연어처리 등으로 연구 분야를 확장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선다. 

* 출처: 하이퍼커넥트 홈페이지

하이퍼커넥트가 사내 AI(인공지능) 연구조직을 통합해 AI랩으로 승격시키고 온디바이스 AI 연구 분야 확장과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10월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머신러닝 2팀 팀장을 AI랩장에 선임하고 공격적인 채용을 통해 AI 조직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이퍼커넥트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현재 모바일에서 실시간으로 구동 가능한 온디바이스 딥러닝 모델을 개발한 글로벌 영상 기술 기업이다. 2016년 구글과 협업해 머신러닝 기반의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을 아자르 애플리케이션에 도입했으며, 2017년 2월에는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이미지 인식 기능을 아자르 애플리케이션에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 온디바이스 AI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상에서 처리해 실시간으로 빠른 AI를 구현하는 동시에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2019년 9월에는 음성언어처리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인터스피치 2019’에 논문이 채택되며 음성인식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AI랩 신설을 통해 하이퍼커넥트는 AI 기술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연구 분야를 기존의 이미지와 음성인식에서 텍스트, 자연언어처리, 추천 시스템 등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석박사급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머신러닝 엔지니어를 공격적으로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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