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플레이 크기는 100배 커지고, 소비 전력은 1/10로 줄어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내셔널 세미컨덕터는 디스플레이의 컬러, 선명도, 배터리 수명을 향상시킨 칩셋을 발표했다.

영상 정보에 반응하는 백라이트 제어 기능을 통해 백라이트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이동전화 사용시간을 보다 늘려준다. 150mW의 일반적인 백라이트 전력은 디스플레이 장치가 사용하는 전력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고선명 이미지의 검출을 통해 디스플레이 장치의 전력을 자동적으로 사전 프로그램 된 양으로 줄이며, 이를 통해 백라이트 전력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

이 칩은 인기 있는 176×220 및 176×208 사이즈를 포함하여, 최고 176×240의 물리적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지원하도록 프로그램할 수 있다.

- 전자부품 2003년 6월호 – Product Highlight 中 -

 

전자부품 2003년 6월호 – Product Highlight 中

2011년 TI(Texas Instruments)에 인수된 내셔널 세미컨덕터가 2003년 당시 지원하던 화질은 최대 176×240으로, 지금의 4K 화질 3840×2160에 비하면 약 1/196 크기다. 이런 저해상도의 화면을 지원하는데도 저전력 성능이 중요했다. 당시 LCD 액정을 사용하는 휴대폰 디스플레이는 백라이트를 필요로 했는데, 디스플레이가 사용하는 전력의 대부분이 이 백라이트로 인해 소모됐으며, 일반적으로 약 150mW(밀리와트) 수준이었다.

최근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역시 배터리 소모의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한다. LCD가 아닌 OLED 액정을 사용하는 디스플레이는 백라이트를 쓰지 않아, 약 30%가량 전력이 절감된다. LCD는 어떤 색상이든 동일한 소비전력을 사용하는 반면, OLED는 이미지의 색상에 따라 사용되는 빛의 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 메이트(Display Mate)가 발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분석 결과에 의하면, 디스플레이 소비전력이 1.54W(와트)로 나타났다. 즉, 176×240의 화질이 3040x1440으로 100배가량 커질 동안, 전력은 고작 150mW에서 1.54W로 약 10배만 증가한 셈이다.

OLED의 구조적 특성 외에도 점점 커지는 디스플레이와 웨어러블과 같은 항시 착용하는 기기의 전력을 절감하기 위해, 다양한 저전력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유기물질로 나노급 ‘유기 나노렌즈’ 개발해, 기존 OLED에 사용되는 마이크로 렌즈를 대체함으로써 저전력을 달성하고, 시야각에 따른 화질 변화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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