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의 핵심 서비스, 플랫폼 결합해 국민 편익 극대화 목표
3000억 원 규모의 상호주식 교환으로 굳건한 파트너십 확인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카카오와 SKT가 상호간 주식 교환을 포함한 강력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미래 ICT분야 사업 협력이라는 목표 아래, 서로가 보유한 기술과 플랫폼,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국민 생활 편의를 증대하기로 협의했다.

우선 각 부문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카카오톡과 5G에서 양사의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의 플랫폼에 SKT의 이동통신 서비스와 이용, 혜택 등이 결합되면 서비스 강화와 고객 편익 증가 등을 기대할 수 있다. 

SKT 유영상 사업부장(왼쪽)과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

이와 함께 ▲양사가 보유한 인공지능(AI), 5G 등 미래 기술 협력 ▲양사의 콘텐츠와 플랫폼 협업을 통한 디지털 콘텐츠 분야 경쟁력 강화 ▲커머스 분야에서의 시너지 창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양사는 원활한 협력을 위해 시너지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와 SK텔레콤 유영상 사업부장이 시너지 협의체의 대표 역할을 수행하고, 정기 미팅을 통해 상호 협력 사항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할 예정이다.

 

상호 주식 교환을 통한 공고한 파트너십 형성

일반적인 파트너십, 업무협약과 달리 카카오와 SK의 협력에서 눈에 띄는 점은 상호간 대규모 주식교환이 함께 이뤄진다는 점이다. 카카오와 SKT는 이번에 약 30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상호 교환한다고 밝혔다. 서로 큰 규모의 투자를 병행함으로써 사업 추진과 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카카오는 SK텔레콤에 신주를 발행하고, SK텔레콤은 자사주를 카카오에 매각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SK텔레콤 지분 1.6%, SK텔레콤은 카카오 지분 2.5%를 보유하게 된다.

자료=카카오, SKT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이끈 카카오 투자전략담당 배재현 부사장 또한 "이번 협력은 단순한 사업 협력 계약과 달리 상호 주식 교환이 수반돼 더욱 강력하고 전방위적인 파트너십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최소 1년 이상 상호 지분을 보유하는 동안 속도감 있게 구체적인 사업 협력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SKT 유영상 사업부장은 "카카오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미래 ICT의 핵심이 될 5G, 모바일 플랫폼 분야의 대표 기업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ICT 산업 전반과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며, 국내 ICT 기술과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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