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우7 → 윈도우10 PC 보상판매 캠페인 진행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현재 윈도우7 구형 윈도우와 컴퓨터를 사용 중인 사용자라면 윈도우10 업그레이드 전에 이를 보상판매할 기회가 열렸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2020년 1월 윈도우7 지원 종료를 앞두고 파트너 기업인 금강 시스템즈와 리맨을 통해 기업과 일반인들의 유연한 윈도우10 전환을 지원하는 디바이스 보상판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용자들은 윈도우가 탑재된 PC를 반납할 경우, 이에 대한 가치를 크레딧으로 환산해 윈도우10 프로 운영체제가 탑재된 PC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또 기존 PC를 반납하고 컴퓨존과 컴퓨터 코리아에서 진행하는 기획전을 통해 새로운 운영체제와 PC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국내 윈도우7의 점유율은 약 24.9%로 여전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윈도우 7의 공식 지원이 종료되면 사용자들은 새로운 보안 취약점과 사이버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돼 바이러스와 악성코드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한 예로 지난 2017년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지원이 끝난 구형 윈도우 XP PC의 취약점을 이용해 전 세계 150개국 30만대 이상의 PC에 피해를 일으켰던 랜섬웨어 워너크라이(WannaCey)와 같은 사태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대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프로가 약 65% 향상된 성능으로 업무 생산성을 강화하며, 각종 사이버 위협과 침해로부터 보안 사고를 최대 33%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컨슈머 앤 디바이스 사업본부 백인송 부장은 “윈도우7 서비스 종료에 앞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윈도우 10으로 전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파트너와 힘을 모았다”며, “일괄적 전환이 필요한 중소·중견 기업은 물론 개인 사용자가 혜택을 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상판매를 위한 견적 조회는 금강 시스템즈와 리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상 PC 구매는 컴퓨존과 컴퓨터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