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AI 기반 5:5 축구 월드컵 개최·· 해설과 기사도 AI가 담당
AI 강좌와 주니어 AI 월드컵 등 각종 부대행사 개최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11월 1일부터 3일까지 KAIST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5층에서 '국제 인공지능(AI) 월드컵'을 개최한다.

종목은 AI 5인 축구다. 경기 규칙과 전략을 머신러닝으로 학습한 AI 선수가 5:5로 경기를 진행하고, 상대 골대에 골을 넣어 승리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경기뿐 아니라 해설자와 경기 결과를 기사로 작성하는 저널리스트 역시 AI로 구성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전체 구성이 인공지능으로만 구성된 진짜 AI 월드컵인 셈이다.

AI 축구 경기 장면

이번 경기를 위해 KAIST는 축구 경기 규칙의 알고리즘을 내재한 AI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학습용 전술 소스코드 데모를 공개했다. 대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은 이 코드를 다운로드받아 AI 선수 개체별로 공격과 수비의 포지셔닝을 정하고, 전술을 수립하면 된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중국, 프랑스, 캐나다, 이란 등 12개 국가에서 총 30개 팀이 참가하며, 예선전을 통과한 16개 팀이 KAIST 학술문화관에서 11월 1~3일 사이 본선 경기를 치르게 된다. 우승팀에는 월드컵 트로피와 1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또 11월 3일에는 AI 기술에 관심이 있는 유·청소년 17개 참가팀을 대상으로 한 ‘AI 주니어 월드컵’ 시범 경기도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 기간 중에는 AI 기술 단기강좌도 개최될 예정이다. 11월 2일 오전에 KAIST 전기·전자공학부 성영철 교수의 ‘지수족, 확산과 관련 기하학’ 강좌가 있으며, 이 강좌에서는 AI 머신러닝과 통계에 사용되는 보편적 확산인 'Kullback-Leibler divergence' 개념을 설명하고, 공간의 확률과 분산 사이의 거리를 지수족 함수로 나타난 이중적 기하학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고려대 컴퓨터학과 주재걸 교수가 진행하는 ‘생성하는 대립적 네트워크를 통한 이미지 대 이미지의 해석’의 강좌가 이어진다. 이 강좌는 무수히 많은 이미지를 인공지능이 인식하기 위해 pix2pix, CycleGAN, and StarGAN 등과 같은 대립적 네트워크를 통한 상호 간 이미지 해석과 관련된 최신 기술이 소개된다. 

국제로봇지능학술회의(Th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obot Intelligence Technology and Application; RiTA 2019)도 동시 개최된다. 이곳에서는 최신 로봇 지능 연구 결과와 응용 연구 논문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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