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후 화웨이 회장 "5G 가속화 위해 사고의 대전환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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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후 화웨이 회장 "5G 가속화 위해 사고의 대전환 필요하다"
  • 이건한 기자
  • 승인 2019.10.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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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에서 5G 주파수 정책, 산업간 협업 중요성 강조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켄 후(Ken Hu) 화웨이 순환 회장이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제10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5G 시장 가속을 위해서는 소비자와 기업들에게 제공되는 혜택도 중요하지만, 5G 가치를 확산해 줄 정책적 지원과 산업간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G 상용화는 4G 시절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5G 서비스는 약 20개 이상의 시장에서 40건 이상 제공되고 있다. 올해 말이면, 60건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켄 후(Ken Hu) 화웨이 순환 회장
켄 후(Ken Hu) 화웨이 순환 회장

5G는 네트워크 사용자 경험을 강화한다. 한국은 전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했으며, 한국의 5G 가입자 수는 출범 6개월 만에 35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VR과 AR 콘텐츠, 화면이 360도 회전되는 HD 스포츠 경기 스트리밍 중계 등 새로운 서비스가 대중화된 영향이 크다. 그 결과 5G 초기 가입자들의 데이터 소비량은 이전보다 3배 많은 월평균 1.3GB 정도로 증가했다. 

켄 후 순환 회장은 "모바일 광대역, 엔터테인먼트, 제조업에 사용되는 5G 애플리케이션은 이미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며, "앞으로 어떤 유형의 애플리케이션이 선보이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모든 산업에 5G 기술이 적용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5G 주파수 대역, 기지국 관련 정책 뒤따라야

켄 후 순환 회장은 5G 관련 통신사들이 겪는 가장 큰 장벽으로 주파수 비용과 가용성을 꼽았다. 그는 "각 정부는 통신사들이 5G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초기에 막대한 자본을 투하하는 것을 고려해, 더 많은 주파수 자원과 보다 유연한 가격 옵션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향후 5-10년 동안 새로운 주파수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6GHz 주파수 대역이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기지국 자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며, 기지국 설치 비용은 여전히 높은데, 기지국 숫자는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다"며, "규제 당국은 더 많은 공공 인프라를 개방하고, 기지국 설치 지침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하이의 경우, 다기능 전신주 규격이 만들어졌으며, 2020년까지 500km에 이르는 도로에 전신주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전신주는 30000개 이상의 5G 기지국을 추가로 구축하는 데 이용된다. 이 경우, 상하이 이동 기지국 수는 지금보다 75% 증가한다. 현재 유럽에선 정부가 통신사와 직접 협의하며 5G 기지국과 신호등, 표지판, 버스 정류장 등 공공 인프라의 사용 요건을 마련하고 있다.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비용 절감을 이루는 것이다. 

 

5G 시대, 산업간 협업 늘어야

켄 후 순환 회장은 5G 기술을 활용하는 산업들 사이의 협업이 중요함을 강조했하며 "우리는 여전히 수직적인 산업 구조 속에서 있지만, 우리 모두가 오픈마인드를 갖고 산업 파트너들과 협업하고, 실질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5G 활용 효과를 정확히 파악한다면, 5G가 가져올 미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근 화웨이는 선라이즈와 협업해 취리히에 유럽 최초로 ‘5G 이노베이션 센터’를 공동 설립했다. 이 센터는 유럽 기업들이 상호 협력하고 산업별로 특화된 5G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켄 후 순환 회장은 "각 국가는 고유한 경제적 특성과 강점이 있다. 바로 이 분야에 5G 기술을 접목해 각 산업에 특화된 솔루션을 개발해야 한다. 이는 결국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에는 통신사, 장비 제조업체, 리서치 회사 등 15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5G 기술, 상용 솔루션, 소비자 · 가정 · 기업용 5G 애플리케이션(5G 기반 클라우드 AR/VR, 8K 방송, 클라우드 게임, 머신 비전, 5G 기반 원격 제어 솔루션 등)이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