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4개국서 내년 20개국 이상 확대… 가장 넓은 5G 로밍 커버리지 제공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SKT가 '2020년 5G 로밍 계획'을 발표했다. SKT는 올해 7월 17일 첫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내년에는 20개국 이상으로 로밍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로밍 품질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전 세계 5G 로밍 파트너사를 물색하기 시작한 SKT는 올해 2월에는 마케팅, 기술, 단말 전문가로 구성된 5G 로밍 TF 조직을 꾸렸다. 이후 수개월간 해외 5G 통신망 구축 현황, 단말과 5G 주파수·장비의 호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첫 5G 로밍 파트너로 스위스콤을 선정, 올해 7월에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남호 SKT 로밍사업팀장이 스위스콤 취리히 사옥에서 SKT 2020년 로밍 사업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T)

스위스에서는 현재까지 약 3000명 정도가 로밍 서비스를 이용했다. SKT는 같은 기간 스위스-한국 간 ‘baro’ 로밍 콜 수는 ‘baro’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발생한 콜 수 대비 10배나 증가했으며 서비스 고객만족도는 90%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2020년을 ‘5G SA(Stand Alone) 로밍 개발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올해 5G NSA 로밍을 구현한데 이어 내년에는 5G SA 로밍 도입을 위한 기술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5G SA 로밍은 5G 시스템과 LTE 시스템을 일부 공유하는 ‘NSA(Non-Stand Alone, 5G-LTE 복합 규격)’ 방식과 달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부 기술을 도입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선점을 위해 선제적인 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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