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생태계'를 포함한 AI 국제표준화, 국내 대표단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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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생태계'를 포함한 AI 국제표준화, 국내 대표단이 제안
  • 이건한 기자
  • 승인 2019.10.1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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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등 40개국 전문가 150여 명 참여한 대규모 회의 도쿄에서 개최··
'AI 데이터 프레임워크' 포함, 기존 AI 표준화 제정 범위 확장 제안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대한민국이 차세대 AI 표준 기술 제정에 주도적인 역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산업통산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인공지능(AI) 국제표준화 회의'에 국내 산학연 전문가 9명을 파견해 AI 표준 작업 범위 확대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 대표단은  스마트제조, 자율차, 바이오헬스 등 데이터를 많이 활용하는 산업을 위해 AI에 필요한 '빅데이터 참조 구조' 표준안과 함께 빅데이터 작업반(Working Group)의 작업 범위를 '데이터와 빅데이터 생태계(Eco system)'로의 확대 등을 주도적으로 제안했다. 기존 작업반에서는 작업 범위가 빅데이터로만 규정했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에서 생성되는 AI 데이터와 관련 품질관리, 활용 서비스 등을 고려한 표준화 작업에 애로사항이 존재했다.

대회 개요

이에 한국은 미국과 협력해 우리나라의 'AI 데이터 프레임워크' 기술을 차기 총회 전에 신규 프로젝트로 제안하기로 했다. AI 데이터 프레임워크란 AI 데이터 모델, 사용 경험, 데이터 품질을 표준화해 관련 산업에 제공함으로써 개발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본 구조다.

대표단은 동시에 'AI 서비스' 표준화 작업을 용이하게 하는 자문그룹 신설의 필요성을 제안해 그동안 미온적인 반응이었던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의 지지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또한 AI 수어 통역, 상황설명, 학습데이터 자가증식, 소셜 휴머노이드 등 국내에서 개발된 8가지 AI 서비스 기술을 국제기술보고서에 반영해 향후 표준화 기술로 연계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국가기술표준원 이승우 원장은 "금번 회의에서 작업 범위 확장이라는 방법를 통해 그간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 AI 강대국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던 AI 국제표준기구 내에서 우리나라 기술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산업계의 적극적인 표준화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금년 11월에 AI 표준화 전문가를 초대해 이번 회의 결과를 공유하는 'AI 산업 국제표준화 워크샵'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