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나눔손글씨 109종 · 부리 글꼴 스티커 무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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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나눔손글씨 109종 · 부리 글꼴 스티커 무료 배포
  • 이건한 기자
  • 승인 2019.10.0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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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꼴의 다양성과 가능성 주목 “한글의 아름다움 되새기는 계기”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한글날 손글씨 공모전' 네이버가 한글날을 맞아 지난 달 4일부터 20여 일간 진행한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의 AI 손글씨 제작 프로젝트다. 네이버는 이 중 사용자가 제출한 손글씨 소개말을 기준으로 109개의 손글씨를 선정했으며, 이를 OCR(광학 문자판독) 기술과 AI 딥러닝을 활용해 디지털 글꼴로 제작해 오늘부터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글씨를 막 배우기 시작한 어린이부터 9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약 2만 5000여 건의 사용자 손글씨가 접수됐다. 네이버는 자사의 클로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제출한 약 250자의 손글씨를 학습해 1만 1172개의 완성형 글자 조합을 완성했다.

이번에 제작한 나눔손글씨 109종은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 홈페이지(hangeul.naver.com)와 클로바 손글씨 공모전 홈페이지(clova.ai/handwriting)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한글날 손글씨 공모전’이 사용자들의 손글씨가 감성까지 구현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만나, 더 많은 사람이 쓸 수 있는 글꼴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의미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AI 기반 사업 제휴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디지털 환경에 맞춘 화면용 '부리 글꼴(붓글씨처럼 끝이 휜 글씨)'을 개발하는 '마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글꼴 사용성 조사와 글꼴 스티커 워크숍을 진행했다. 

화면용 부리 글꼴 사용자 조사 결과 (자료=네이버)

지난 9월 진행한 온·오프라인 화면용 부리 글꼴 사용성 조사에는 글꼴에 관심이 있는 일반 사용자와 출판인·디자이너 전문가 등 2만여 명이 참여했다. 네이버에 의하면 소설, 시와 같은 감성적인 글과 신뢰감이 필요하고 묵직한 글에서는 부리 글꼴이, 가볍고 일상적인 대화글에서는 민부리 글꼴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자세한 부리 글꼴 사용성 조사 결과는 10월 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AI 나눔손글씨 109종과 함께 사용자 조사 기반으로 만들어진 부리 글꼴 스티커 27종과 스티커북도 무료로 배포한다. 해당 스티커는 지난 8월 안상수 한글 타이포그래피 디렉터와 함께한 부리 글꼴 스티커 워크숍에서 참여자의 사연이 담긴 단어를 선정해 디자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