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스마트폰으로 두드려 사물 인식하는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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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스마트폰으로 두드려 사물 인식하는 기술 개발
  • 김경한 기자
  • 승인 2019.10.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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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나 FRID나 FRID 없이 접촉만으로 98% 정확하게 인식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스마트폰으로 두드리는 것만으로도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 이성주 교수 연구팀이 카메라나 RFID 등 전자태그 없이 접촉만으로도 높은 정확도로 사물을 인식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전자기기를 통해 사물을 인식하는 기법에는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과 RFID 등 전자 태그를 부착해 전자신호로 구분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런 방법들은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번거로움 ▲어두운 환경에서는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 ▲전자 태그의 가격부담 ▲인식하고자 하는 모든 사물에 태그를 부착해야만 높은 정확도로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이번에 이성주 교수 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노커 기술’은 카메라 등 별도의 기기를 쓰지도 않고도 높은 정확도로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물체에 노크를 해서 생긴 반응을 스마트폰의 마이크,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로 감지하고, 이 데이터를 기계 학습 기술을 이용해 분석하고 사물을 인식하는 기술을 말한다.

연구팀이 책, 노트북, 물병, 자전거 등 23종의 사물로 실험한 결과 혼잡한 도로, 식당 등 잡음이 많은 공간에서는 83%의 사물 인식 정확도를 보였고, 가정 등 실내 공간에서의 사물 인식 정확도는 98%에 달했다.

이성주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특별한 센서나 하드웨어 개발 없이 기존 스마트폰의 센서 조합과 기계학습을 활용함으로써,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라며, “사용자와 사물의 상호작용을 보다 쉽고 편하게 만들어주는 기술인 만큼 활용 분야도 매우 다양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