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계측 기기에 5G 모듈 탑재·· 플랜트 업계의 새로운 가치 사슬 구현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산업자동화 계기·솔루션 기업 엔드레스하우저가 도이치텔레콤과 파트너십을 체결,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엔드레스하우저는 주요 산업자동화 계측 기기를 5G 이동통신 네트워크와 이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서비스에 통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엔드레스하우저는 현재 도이치텔레콤과 5G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된 양해 각서를 체결했으며, 향후 프로세스 산업의 스마트 생산(Smart production)을 구현할 다양한 사업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사진=엔드레스하우저

도이치텔레콤은 독일 최대의 통신 사업자다. 미국의 AT&T, 일본 NTT와 함께 세계 3대 통신 사업자로 불린다. 특히 2015년 전문 투자회사 DTCP(Deutsche Telekom Capit)를 설립해 5G · IoT · AI · 빅데이터 관련 기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중이며, 투자자산 규모는 약 17억 달러(한화 약 2조 374억 원)에 이른다.

엔드레스하우저는 최근 자동화 계측 기기에 이동통신 모듈을 탑재하는 데 성공한 바 있으며, 새로 개발한 HART 게이트웨이를 통해 기존 설비를 5G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5G에 연결된 자동화 기기는 방대한 양의 프로세스와 계기 데이터의 실시간 전송이 가능해진다. 해당 기술은 나아가 자동화 플랜트의 유지보수 문제를 사전 예방하는 데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엔드레스하우저의 마티아스 알텐도르프(Matthias Altendorf) CEO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각 플랜트의 컨트롤 시스템과는 독립적인 새로운 신호 경로를 개척함으로써, 각 기업이 서로의 경계를 넘어 가치 사슬(Value chains)을 보다 밀접하게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이번 파트너십 체결의 향후 긍정적 파급효과를 전망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