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전자디바이스, 자동차부품·산업기기 시장서 ‘전원 IC’ 신뢰 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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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전자디바이스, 자동차부품·산업기기 시장서 ‘전원 IC’ 신뢰 쌓아
  • 정재민 기자
  • 승인 2019.10.0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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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 자동차 전동화 흐름에 전원 IC 매출 상승

[테크월드=정재민 기자] RICOH(리코)전자의 반도체 사업은 1981년 주식회사 리코의 한 부문으로 출범해 30년 이상에 걸쳐 전개돼 왔다. 그러나 급변하는 반도체 업계에서 신속한 경영 판단을 실행하기 위해 2014년 10월부터는 ‘리코전자디바이스주식회사’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이후 2018년 3월부터 NISSHINBO 홀딩스의 일원이 돼 한층 더 성장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
리코전자디바이스는 반도체 제품의 기획부터 개발, 생산, 판매, 품질보증까지 연결된 전 부문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CMOS 아날로그 기술을 핵심으로 휴대기기 시장에는 소형, 저소비전력의 전원 IC를 제공하고 있으며,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에는 소형의 초정밀 보호회로 IC를 제공해, 고객 제품의 부가가치 향상에 공헌하고 있다. 또한, 최근 국내에서 집중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과 산업기기 시장에서는 고 내압·대 전류·고성능을 특징으로 하는 전원 IC를 제공해 고객으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으며 실적을 쌓아 가고 있다.

자동차 전동화 트렌드가 새로운 기회 제공
고신뢰성의 차량용 전력반도체인 전원 IC를 제공하고 있는 리코전자디바이스의 성장 가능성과 직접적으로 맞물려 있는 최근의 세계적인 자동차의 전동화(Electrification) 트렌드의 주된 배경을 살펴보자.
첫째,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CO2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일반적인 내연기관 차량은 하이브리드 차량이나 전기자동차 또는 연료전지 자동차 등으로 대체 전환되고 있다.
둘째, 교통사고를 최소화 하기 위한 충돌방지 기능과 전방 차량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도록 자동으로 가속페달을 제어하는 기능 등과 같이 자동차의 주행 지원 기능의 보급 확대에 따라 전동화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이 자동차의 전동화가 빠르게 추진되면서, 각 자동차 시스템의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보다 많은 반도체가 탑재돼야 하는 만큼 전력반도체를 ‘달리는 반도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저 소비전류·암전류의 최소화 구현
자동차에 탑재되는 차체 센서와 차량 전장기기, 차량 네트워크시스템 등에 적용되는 반도체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이에 맞는 높은 신뢰도의 차량용 전력반도체(전원 IC)가 요구된다. 이처럼 많은 전자부품이 차량 시스템에 실장되면 그만큼 소비전력이 증가 한다. 당연히 차량의 배터리를 장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의 소비전력을 최소화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리코전자디바이스는 독자적인 프로세스 기술과 회로 기술을 바탕으로 저 소비전류·암전류의 최소화를 구현함으로써 시장의 트렌드에 적합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리코전자디바이스의 전원 IC가 차량 시스템에서 선호되는 이유 중 하나다.
차량 실내에서는 유무선 네트워크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전자파가 난무하는 환경이 만들어지는데, 이 또한 리코전자디바이스의 전원 IC가 애용되는 이유다. 자동차의 전동화·전장화 트렌드로 인해 전자파로 의한 전자부품의 오동작 방지 등 안전성 확보가 중요한 항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리코전자디바이스는 자체 기술로 노이즈에 내성이 뛰어난 전원 IC를 상품화해 오동작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이나 차량 상태의 디지털화와 같이 미래의 한층 더 선진화된 전동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신뢰성 있는 차량용 전원 IC를 공급해 나가고 있다.

산업기기 분야의 문제점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책 제시
산업기기의 기판회로에 관련된 일을 하는 엔지니어들이 현장에서 항상 겪게 되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전자부품의 생산종료에 따른 대체부품의 조사와 기판 회로의 재설계, 소량 다품종 장치 개발에 필요한 번잡스러운 기판 설계, 전자부품을 소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 구입 경로 확보, 장시간 기기 가동환경에서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 척박한 온도 환경에서의 안전한 가동 등이 그것이다.
수명이 긴 산업기기가 갖는 독특한 난제 또한 존재한다. 리코전자디바이스는 이런 산업기기 분야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 가지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장기간 공급을 지원한다. 산업기기 장치는 제품의 수명이 보통 10년 이상으로, 일반 소비자 대상 기기와 비교해 매우 긴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갑자기 부품의 생산종료로 인해 재생산 또는 추가생산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리코전자디바이스는 PLP(Product Longevity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10년간 제품의 공급을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으로, 고객의 장기생산계획에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이다. 즉, 고객사가 대체부품의 조사, 조달과 부품 변경에 따르는 기판을 재설계해야 하는 수고나 추가 비용과 같은 부담을 줄여 준다. 리코전자디바이스는 고객사가 언제든지 안심하고 필요한 부품을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 단 1개의 샘플이라도 구입할 수 있다. 전자부품은 일반적으로 릴(Reel) 단위로 판매된다. 1릴당 부품 수량은 대개 3000개 내지 5000개 수준이다. 이는 산업기기의 생산대수와 비교하면 상당히 많은 수량이다. 따라서 사용하고 남은 부품의 보관을 위해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이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결국 폐기 처분하게 된다. 하지만 리코전자디바이스는 발주 수량이 적은 고객에게도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수량을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웹 사이트를 통해 평가보드를 구입할 수도 있다.
셋째, 부품의 품질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깊다. 달리 말하면, 척박한 환경에서도 부품이 안정적으로 가동한다는 것이다. 산업기기는 모터나 조명등과 같이 발열을 동반하는 장치 외에 옥외의 고온 환경에서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또한, 극한냉지에서 사용하는 장치나 시스템도 있어 척박한 온도의 환경에서도 고장 없이 가동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리코전자디바이스는 넓은 온도의 동작 보증범위(-50~125℃)와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 충족 위한 지속적 노력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놓치지 않기 위한 리코전자디바이스의 노력은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에서도 드러난다.
커스터마이징은 고객의 요구에 부응한 맞춤형 서비스다. 리코전자디바이스는 독자적으로 배양해 온 제품생산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요구에 맞춤형 프로세스를 적용한 COT(Customer Owned Tooling)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고객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리코전자디바이스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아날로그 기술과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 관리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높여 갈 계획이다.

카도와키 유키오(Kadowaki Yukio) 리코전자디바이스 한국지사장은 “리코는 고객과 시장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해 독창적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당사가 잘하는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는 글로벌 전문기업을 지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열정적인 도전을 지속하는 한편 고객, 협력사와의 밀접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유지함으로써 한층 더 나은 발전과 공헌을 할 수 있도록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