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 코리아, 켄트 전 대표 취임, 개발자 중심의 통합적 운영 밝혀

 

 

TI 코리아

"신시장 개척 위해 오토모티브에 집중 투자하겠다"

켄트 전 대표 취임, 개발자 중심의 통합적 운영 밝혀

몇 개월 간 공석으로 있었던 TI코리아의 대표석이 드디어 주인을 찾았다.
TI 코리아(www.ti.com/ww/kr)는 켄트 전(Kent Chon, 43)이 TI코리아의 대표로 취임했다고 발표한 이래, 지난달 17일 취임 관련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켄트 전 대표는 TI로 오기 바로 전까지 온세미컨덕터 한국 및 동남아 지역 총괄 세일즈 부사장을 지냈고, 그 이전에는 디세라 월드와이드 세일즈 부사장과 인터실 아시아퍼시픽 부사장을 역임했다.

켄트 전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개발자 중심의 아날로그 중심 기업'을 강조했다. TI가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는 회사이며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확인하는 말과 같다.

2011년 현재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의 매출규모 423억 달러 규모 중 선두업체인 TI가 차지하는 비중은 66억 2천 4백 달러로 무려 전 세계의 15.4% 비중이며(출처: 시장조사업체 데이터빈스), 내셔널세미컨덕터의 인수로 보다 강력하고 수익성이 높은 전원관리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TI 전체매출 중 아날로그 매출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아날로그 원천 기술력으로 승부

켄트 전 대표는 "우리가 만드는 반도체는 섬세한 디지털환경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와 개발자의 의도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원천기술의 우수성을 피력했다.

또한 그는 "이 시대의 반도체 분야를 리드하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피디한 판단과 행동"이라고 말하고 "남보다 빨리 신제품을 내놓기 위한 개발자의 니즈를 앞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며 이를 위해서는 개발자와의 소통, 내부직원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주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Q. TI코리아 대표로 취임하게 됐다. 취임사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특별히 메시지라고 하면, 지금까지 배우고 해온 일이 아날로그 비즈니스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우연찮게 TI가 한국에서 아날로그 비중이 크지 않다. 그래서 이 부분에 투자하고 교육을 제대로 해서 아날로그 부문 시장 점유율을 늘릴 것이다. 특히 신시장 개척을 위해 오토모티브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Q. 전임 사장들도 오토모티브 강화 이야기를 해 왔다. 이번에도 오토모티브 드라이브를 강조했는데, 구체적인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기술 지원을 강화하면 고객사들은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 당장은 맨파워, 리소스가 많이 부족하나, 올해는 그런 부분에 대한 계획을 수립했다.

Q. 이번 TI코리아 대표는 외부에서 영입된 경우이다. 현재 TI는 인수한 내셔널세미컨덕터(NS)의 인력을 흡수한 상태인데 이들 간의 융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외부 영업은 장단점이 있다. 나는 전 직장인 온세미컨덕터에서도 경험을 했는데 조직의 융화는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운이 좋게 NS 인수과정이 다 끝난 상태에 입사하게 되어, 모든 사람들이 새로 시작하는 분위기이다. 각자가 모두 TI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세계 성장률 이상을 달성하는 게 앞으로의 목적이다.

<신윤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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