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호스트, UDC는 도판트 공급으로 시너지효과 기대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LG화학이 OLED의 고색재현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미국 소재기업 유니버설 디스플레이(Universal Display Corporation, UDC)와 협력하기로 했다.
LG화학은 미국의 UDC와 차세대 OLED 발광층 개발에 대한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발광층 원재료 중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저전압, 장수명 호스트(Host)’를, UDC는 ‘고효율, 고성능의 인광 도판트(Dopant)’를 서로 제공해 두 물질간 최상의 조합을 찾아내고, 궁극적으로 특정 고객사를 위한 뛰어난 고색재현 성능을 갖춘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고색재현이란 디스플레이에서 영상을 실제의 색과 유사하게 재현하기 위해 색 재현율을 높인 것을 말한다.
OLED는 전자(-)와 정공(+)이 움직이는 공통층, 실제 빛을 발하는 발광층 등 여러 개의 층(Layer)으로 구성돼 있다. 발광층은 공통층에서 주입된 전자와 정공이 결합해 빛을 내는 핵심물질로, 특정 색을 발광하는 ‘도판트’와 도판트가 빛을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호스트’라는 재료로 구성된다.
LG화학이 개발해온 호스트는 낮은 전압에서도 전하를 수송할 수 있어 수명이 우수하고, UDC의 인광 도판트는 뛰어난 효율, 고색재현, 장수명이 특징이다. 두 물질이 합쳐질 경우 발광층의 고색재현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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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한 기자
(khkim@tech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