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뿐만 아니라 내륙 지역에서도 전기차 이용 확대 중

[테크월드=김지윤 기자] 전국 렌트카 예약 앱 카모아가 부산의 위드렌터카와 제휴하여 부산 지역 전기차 렌트카 대여 서비스를 출시한다. 현재 카모아 앱에서는 제주도, 울릉도, 원주, 대구, 부산 지역 등에서 전기차 렌트카 예약이 가능하다. 

특히 제주 지역은 올해 5월부터 8월 여름 성수기 기간 렌트카 업체 30곳이 1000대 이상의 전기차 예약을 카모아를 통해 유치하는 등 전기차 렌트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부산 ‘위드렌터카’에서는 부산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주행거리가 400km에 이르는 코나 EV 차량을 렌터카로 제공한다. 전기차는 소음이 적고 연료비가 합리적이라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주행거리가 짧다는 단점으로 많은 렌트카 이용객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위드렌터카에서 제공하는 2019년식 코나 EV 차량은 늘어난 주행거리 덕분에 전기차 이용을 꺼렸던 고객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한편 전기차 사용자 포럼인 이마트 이버프(EVuff) 행사에 참여한 카모아(주식회사 팀오투)는 2019년 여름 성수기 제주도 렌트현황을 밝히며 이미 제주도 지역에서는 전기차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증명했다. 대여 차종 순위 1위에서 5위까지 중 3개 차종이 전기차로, 2위 아이오닉 EV(가동률 600%), 3위 코나 EV(가동률 515%), 5위 니로 EV(가동률 371%) 순이며, 세 개 차종의 평균 가동률은 495%에 이른다. 전기차는 가동률뿐만 아니라 재이용률 또한 높은데 대여 시 추가 충전 없이 반납할 수 있다는 점이 카모아에서 전기차 렌터카 재이용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이다. 

부산 지역 전기차 서비스 출시를 담당한 윤현식 팀장은 “전기차를 처음 타보면 조금 낯설지만 한번 이용해보면 승차감과 비용 절감 등 전기차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전기차를 운용하는 업체로서는 적은 수의 충전소로 인한 배차 지연이나 사고나 고장 시 소요되는 비싼 정비와 수리 비용으로 불편함도 따르고 있어 국가적인 차원의 관심과 인프라 확충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카모아는 전국의 많은 렌터카 업체들이 전기차 도입을 예정하거나 망설이고 있는 만큼 제휴사들과 함께 꾸준히 전기차 렌트카 보급에 힘써 전국을 여행하는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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