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마이크로 LED와 미니 LED를 주제로 대만 타이베이서 개최되는 ‘2019 터치 타이완’의 둘째 날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화려한 디스플레이 제품들 속에서 고요한 빛을 뿜는 미니 LED를 다루는 리폰드(REFOND, SHENZHEN REFOND OPTOELECTRONICS)를 만나봤다.

 

 

리폰드 R&D부문 아이디트(韩婷婷, Aidit) 매니저는 “기존의 OLED 기술로 구현하는 화면 크기에는 한계가 있다. 최대 크기가 77인치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는 패널업체에서 규격을 정해주면 이에 맞춰 제품의 규격이 정해지는 방식이다. 그러나 마이크로 LED는 정해진 규격, 최대 크기라는 개념없이, 원하는만큼 크게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마이크로 LED와 OLED의 시장 경쟁에 대해서 “대형 화면에서는 마이크로 LED가 압도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기술 구현만 완벽히 된다면 이의 압승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소형 사이즈에서의 경쟁으로 보인다. OLED는 유기물을 사용하기에 외부 충격에 의한 손상확률이 높지만, 마이크로 LED는 무기물에 기반한 기술로 제품 안정성을 높여준다”고 비교했다.

 

리폰드의 9인치, 0.49픽셀피치 마이크로 LED 제품

 

또한 아이디트 매니저는 “현재 애플이 스마트워치와 같은 기기에 탑재될 소형 마이크로 LED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곧 적용된 제품을 출시할 것이란 말을 매년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에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애플의 파급력으로 인해 마이크로 LED 시장이 빠르게 형성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리폰드의 118인치, 0.68픽셀피치 미니 LED 제품

 

현재 리폰드는 중·대형 LED, 마이크로 LED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시회에서 선보인 8K 미니 LED 기술은 이미 8개의 기업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아이디트 매니저는 "118인치, 0.68픽셀피치 제품을 한 달 안에 22대까지 제작할 수 있다. 이 정도 규모의 크기를 이 속도로 제작해내는 건 놀라운 일”이라고 소개했다. 마이크로 LED 제품의 경우 0.49 픽셀피치의 기술로 양산할 수 있는 단계이며, 글로벌 단의 공급이 준비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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