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오늘 27일부터 LG CNS가 자사 출신 경력보유여성을 대상으로 3일간 IT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경력단절여성(일명 경단녀) 현황 자료에 따르면, 15~54세 기혼여성 약 900만 명 중 경력단절여성은 약 185만명으로 전체의 20.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5만명 중 1만 3000명은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교육이나 보유한 경력에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 구직 활동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부터 중학교 코딩교육 의무화가 시작되면서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수요는 많으나 전문 지도자가 부족한 상황임을 파고들어, LG CNS는 강사프로그램을 통해 양성한 경력보유여성들을 중학생 대상 무상 SW교육 ‘코딩 지니어스’의 강사로 나설 수 있게 지원한다. 10개 학교 약 1300명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후 후속 지원프로그램도 계획 중에 있다.

LG CNS는 지난 2013년에서 2015년 사이에 퇴직해 4~5년이 지나 육아 외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자사 출신 경력보유여성을 우선 선발 기준으로 삼았다.

강사 양성 프로그램에 참가한 경력보유여성은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데 어려움을 느껴 퇴사했었는데 아이가 크고 개인 시간이 늘어나면서 다시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초중고 코딩교육이 의무화되면서 코딩 강사과정에 관심이 많아졌으며, 기존 경력을 활용해 학부모로서 아이들을 교육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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