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밀 인체모형 프린팅으로 수술 성공률 증가에 기여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3D 프린터로 만들 수 있는 제품은 다양하다. 심지어 집을 대형 3D 프린터로 만드는 해외 기업도 있을 정도다. 3D 프린터의 장점은 짧은 시간에 정교한 결과물을, 적은 비용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의료용 3D 프린팅 기업 메디컬아이피가 모델을 도입해 인체 장기 모형의 3D 프린팅 제작을 더욱 사실적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원내 벤처기업인 메디컬아이피는 AI와 딥러닝 기반 의료 3D 모델링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CT 또는 MRI 검사 결과를 3D 영상으로 변환하고 사실적인 인체장기모형 3D 프린팅 출력 서비스를 제공한다.

J750으로 출력을 준비하는 직원 (사진=스트라타시스)

특히 실제와 흡사한 장기 모형은 수술 전 단계에서 각종 모의 실험을 시행하고 환자 상태와 장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 수술 성공률 향상에 기여한다. 또 3D 프린터로 제작한 개인 맞춤형 장기 모형은 환자들에게 환자 상태와 수술 과정을 시각화하면서 쉽게 설명할 수 있어 환자 간 소통을 강화한다.

메디컬아이피가 도입한 스트라타시스 J750은 풀컬러 복합 재료를 지원한다. 50만 가지 색상, 다양한 질감, 색조, 투명성, 경도를 아우르는 다양한 재질 구현이 가능해 매우 사실적인 시제품을 단시간에 제작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스트라타시스 J750으로 제작한 신장 모형이 신장 종양 제거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는 데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는 “오늘날 3D 프린팅은 의학계 혁신에 빠질 수 없는 기술”이라며, “향후 스트라타시스의 3D프린팅 기술력과 메디컬아이피의 의료 혁신 서비스가 함께 창출할 비즈니스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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