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이탈 관리, 광고수익률 예측 시스템 등 구축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넷마블이 자사의 '구글 클라우드 AI'를 활용해 게임 개발 환경과 서비스 운영, 사용자 경험 등을 개선한 사례를 소개했다.

넷마블을 지난 2017년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 GCP)을 도입한 이후 다양한 클라우드 툴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우선 게임 운영 부문에서는 지능형 솔루션인 '콜럼버스' 기술에 구글 클라우드 AI를 활용해 게임의 기존 플레이어층을 유지하고 플레이어 이탈 요인 분석과 예측을 수행하고 있다. 플레이어 그룹별로 이탈이 확실한 집단과 이탈 가능성이 낮은 집단을 구분하고 관리가 필요한 집단을 분류해 이탈 예측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 보고서를 기반으로 매일 각 플레이어 그룹에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결정할 수 있다. 게임 내 발생하는 이상 징후나 버그를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으며 구글 클라우드 머신러닝과 AI 플랫폼을 이용한 부정 플레이어 색출도 가능해졌다.

게임 마케팅 측면에서는 구글 클라우드 빅쿼리(BigQuery)를 기반으로 광고수익률(ROAS) 예측 시스템을 구축했다. 빅쿼리는 확장성이 높고 비용 효율이 좋은 서버리스 클라우드 데이터 웨어하우스다. ROAS를 통해 여러 지역에서 지출한 마케팅 비용의 회수 시기를 예측하고 생애가치(LTV) 예측 솔루션을 활용해 게임 플레이어 집단을 대상으로 한 질적인 평가도 가능하다.

또 다양한 광고 사기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탐지와 중재 프로세스의 일환인 일반 규칙뿐만 아니라, 머신러닝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트래픽을 분류하는 부정 광고 탐지(AD Fraud Detection)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는 새로운 미디어와 채널을 테스트함으로써 유효하지 않은 클릭과 전환을 차단한다.

AI 에이전트(AI Agent)에서는 게임 플레이어의 수준에 따른 개인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이용자가 플레이 중인 게임 상태를 파악해 게임에 계속해서 머무를 수 있도록 게임의 상태를 다양하게 변화시킨다. 심지어 갑자기 인터넷 연결이 중단되어도 AI 에이전트가 플레이어 대신 게임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넷마블은 구글 클라우드를 활용해 음성을 입력받아 인게임 NPC 얼굴을 자동으로 애니메이션화 하는 것을 포함, 인게임 장면에 적용할 수 있는 음성과 애니메이션용 AI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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