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슨 기반 AI 솔루션으로 선수, 코치진 지원, 관객 편의 증대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2019 US오픈 테니스 대회에 IBM의 AI 솔루션이 적용된다. IBM은 올해 최초로 코치와 선수가 직접 AI 기술을 통해 경기력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AI 솔루션은 IBM이 자랑하는 AI 플랫폼 '왓슨'을 활용한 '코치 어드바이저(Coach Advisor)'다. 과거 선수나 코치의 직감에 의존했던 운동 능력과 지구력을 정량화하고 경기력과의 상관성을 분석해 코치에게 제공한다. 코치진은 과학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수들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체력 증진과 회복 프로그램을 설계, 선수가 더 나은 경기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US오픈 팬들을 위해 제공되는 기술도 한층 강화됐다. 경기 주요 장면을 AI가 빠르게 편집해 동영상으로 만들어 제공하는 ‘AI 하이라이트’ 솔루션에는 AI가 테니스 공이 타격 되는 순간에 발생하는 소리를 인식해, 하이라이트 영상을 더욱 정밀하게 편집하는 ‘어쿠스틱 인사이트’ 기술이 적용되었다.

또한, 데이터 편향성을 탐지하는 IBM 왓슨 오픈스케일 기술도 적용됐다. 왓슨 AI는 경기 중 발생하는 소음의 수준과 선수, 관중의 흥분 정도를 인식해 영상에 반영한다. 이때 인기가 높은 선수 경기에서 발생하는 평균 이상의 소음은 데이터가 편향된 것으로 간주해 영상에서의 분량을 자동으로 조정함으로써 상대 선수와의 균형을 맞춘다.

이 밖에도 경기 관련 각종 데이터와 통계 자료를 제공하는 IBM 슬램트랙커(SlamTracker) 애플리케이션도 강화됐다. 테니스 팬들이 웹이나 모바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경기 진행 상황을 전하는 모멘텀 탭과 다른 경기장 소식을 보여주는 라이브 탭을 통해 토너먼트 하이라이트, 실시간 업데이트, 포인트별 해설과 함께 더욱 충실해진 경기 분석 정보를 더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경기장 한 켠에는 테니스 팬들이 왓슨 AI를 활용해 자신만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들 수 있는 IBM 팬 익스피리언스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팬들은 여기에서 왓슨AI가 어떻게 시각 인식, 음향 분석, 자연어 이해 기술 등을 활용해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드는지 확인하고, 직접 제작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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