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특수 케미컬과 첨단 소재 솔루션 기업인 인테그리스(Entegris)가 첨단 소재 공급 기업 MPD 케미컬을 인수한다. 이번 인수는 최근 이뤄진 디지털 스페셜티 케미컬(Digital Specialty Chemicals, 이하 DSC) 인수에 이어 진행됐으며, 인테그리스의 엔지니어링 소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다양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인테그리스 제품 프로세스 (자료=인테그리스)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자율주행 같은 첨단 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할 기반 기술에 대한 요구도 강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 반도체 제조사들은 새로운 기술 구현을 위해 전보다 더 복잡한 반도체 회로를 채택해야 한다. 그만큼 반도체 전체 공정에서 사용되는 소재에 대한 품질 요구도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인테그리스는 DSC의 인수에 이어 MPD 케미컬을 인수함으로써 반도체 산업의 혁신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유기실란과 유기금속 소재 개발·생산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테그리스 회장 겸 CEO인 베르트랑 로이(Bertrand Loy)는 “반도체 공정에 새로운 소재와 더 복잡한 구조가 적용됨에 따라, 반도체 증착 소재 시장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라며, "MPD 케미컬의 인수를 통해 케미컬 정제와 운반, 첨단 소재 개발 등 통합적인 반도체 기술 로드맵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인수되는 MPD 케미컬은 인테그리스의 특수 케미컬 엔지니어링 소재(SCEM) 부문으로 합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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