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어 대상 서비스 품질 이전 엔진 대비 57% 개선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네이버가 제공하는 AI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Papago)'가 영어, 중국어, 한국어 3개 언어에 대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이미지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이미지 번역은 말 그대로 이미지 내 외국어 텍스트를 추출해 번역해주는 서비스다. 이미지 안에 포함된 텍스트 역시 이미지의 일부로 간주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텍스트 번역 서비스와 달리 정교한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문자 추출과 인식 성능을 기존 엔진 대비 57%가량 개선했다고 밝혔다. 실제 새로운 이미지 번역 엔진을 체험해 본 사용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은 편이다. 네이버는 해당 엔진을 먼저 적용한 일본어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이미지 번역 사용량이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용자가 수동으로 선택하지 않더라도 이미지 내 텍스트를 자동검출해 번역할 수 있는 '전체 번역' 기능도 영어, 중국어, 한국에서 새롭게 지원된다. 네이버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미지 속 텍스트의 전체 맥락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번역 엔진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파파고를 이끄는 신중휘 리더는 “향후 손글씨로 작성된 메뉴판 등 번역이 필요한 다양한 이미지들에 대한 학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품질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외국을 여행하는 한국인 여행자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 모두 파파고 서비스를 통해 언어 간 장벽을 넘나드는 통번역 경험을 체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파고는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이미지 번역 기능에 대한 SNS 공유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파파고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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