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아테나 프로젝트 인증을 받은 노트북에 부여하는 식별 스티커 공개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인텔 인사이드(Intel Inside)란 파란 스티커는 웬만한 PC라면 다 붙어 있는 흔한 스티커다. 말 그대로 PC의 CPU에 인텔 제품이 사용됐다는 의미다. 지금은 CPU하면 인텔을 떠올릴 만큼 인텔의 점유율이 압도적이지만 90년대 인텔이 경쟁 제조사들과 프로세서 시장 패권을 다툴 무렵 이 스티커는 인텔이란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각인하고 인텔 CPU를 탑재한 PC의 품질을 보증하는 일종의 '증표'와도 같은 존재였다.

지금도 흔히 볼 수 있는 인텔 인사이드 스티커

오랜 시간 인텔 인사이드 스티커로 톡톡히 효과를 본 인텔이 이번에 새로운 스티커를 내놓는다. 이번에는 인텔의 노트북 혁신 프로그램인 코드명 '프로젝트 아테나(Project Athena)' 인증을 받은 노트북을 식별할 수 있는 스티커다.

스티커에는 '모바일 성능을 위한 엔지니어링(Engineered for Mobile Performance)'이란 문구가 인쇄돼 있다. 작고 파란 사각형의 인텔 인사이드 스티커와 달리 어두운 배경에 다채로운 색상, 다이아몬드 형태로 돌린 스티커에 긴 문구를 넣기 위한 받침 영역이 더해진 형태다. 

아테나 프로젝트 인증 식별 스티커 (자료=인텔)

이 스티커는 아테나 프로젝트로 인증된 초기 노트북 중 하나인 델 XPS 13 2-in1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또 앞으로 수 주간 HP 엘리트북 1040, 엘리트북 830의 마케팅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아테나 인증 노트북은 연말 홀리데이 시즌까지 에이서, 에이수스, 레노버, 삼성전자의 노트북 제품군으로 확대된다.

인텔 부사장 겸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의 PC 이노베이션 부문 총괄 매니저인 조쉬 뉴만(Josh Newman)은 아테나 프로젝트에 대해 "사람들이 하루 종일 집중하고, 준비하고, 다른 역할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수준의 첨단 노트북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인 인텔의 야심 찬 혁신 프로그램"이라며, "100개가 넘는 파트너사의 지원과 함께 새로운 사용경험 목표와 제품 스펙, 공동 엔지니어링 지원, 혁신 방안 찾기 및 공동 마케팅 노력을 정의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로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아테나 식별 스티커가 부착된 노트북은 인텔의 엔지니어로부터 강력하고 반복적인 검증 프로세스를 거치게 되며, 해당 프로세스에는 즉각적인 동작, 성능과 응답성, 인텔리전스, 배터리 수명, 연결성, 폼팩터 등 6가지 혁신 벡터 전반에 걸쳐 특정 플랫폼 요건과 KEI 타겟 충족이 포함된다. 

인텔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는 구매 과정에서 종종 시각 신호에 의존한다. 식별 스티커와 메시지를 테스트한 결과 이것들이 매장과 온라인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당 노트북은 모바일 PC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엔지니어링 협업으로 특별히 설계된 결과물임을 나타낸다.

한편 이번 스티커는 PC 제조업체, 소매업체, 기타 온라인 제품 상세 페이지뿐만 아니라 매장 내 디스플레이 시스템과 패키징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 시스템의 경우, 아테나 식별 스티커와 10세대 인텔 코어 스티커가 함께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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